다름을 존중하는 언어, 성중립적 표현을 사용하는 문화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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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게이 연예인을 조롱하고, 트랜스젠더 관련 기사를 보고 비난하며, 퀴어 영화에 대해 이상하다고 폄하하는 등의 말을 들을 때 성소수자 직원은 자신이 그 모욕의 당사자가 된 것처럼 느끼게 됩니다. 적어도 직장에서 커밍아웃을 하겠다는 생각은 사라지기 쉽습니다.

직장 구성원이 자기 자신의 모습대로 일하면서도 안전함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서는, 다름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언어가 아닌 환영하고 존중하는 언어를 사용하는 관행을 만들어야 합니다. 어떤 언어가 문제가 되는지 배우고, 직원간의 일상적 대화에, 공식적인 회의 시간에, 혹은 사내 게시판에 혐오성 발언이 얼마나 용인되고 있는 풍토인지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다함께 고민해나가야 합니다.

“동료와 채팅을 하면서 저에 대해 비하하는 직원이 있었어요. 남자인데 여자처럼 행동한다고 말이죠. 그걸 한두 번 본 게 아니었어요.” (30대 트랜스여성, 관리직)

성중립적 언어를 사용하는 것은 다름을 존중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동료, 고객, 거래처 직원 가운데 성소수자가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성중립적인 표현을 사용하도록 권장합니다. 예를 들어 여자친구, 남자친구라는 말 대신 ‘애인’, 남편이나 아내 대신 ‘배우자’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특히 회사의 인트라넷, 이메일이나 사보 등 직원들이 일상적으로 접하는 회사의 메시지에서 성중립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부동반 행사”라고 공지하는 것보다 “배우자나 파트너 모두 환영”한다고 표현할 때, 성소수자 직원이 자기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도 안전한 공간이라는 메시지가 보다 확실하게 전달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특별히 남녀를 지칭하거나 구분해서 말하는 용어가 많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네 여자 친구는’, ‘네 남자친구는’ 같은 말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이야기 되면서 성소수자를 타자화하잖아요. 성 중립적인 언어를 사용 할수록 사람들의 의식도 소수자를 타자화하지 않는 방향으로 변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0대 게이, 사무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