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관을 대상으로 성소수자 인권 교육을 하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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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이 성소수자에 대한 이해나 감수성이 부족하여 의도치 않게 성소수자에게 불편하고 곤란하거나 모욕적인 질문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나요?”
“나이가 있는데 미혼인 걸 보면 뭔가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요?”
“머리를 왜 그렇게 하고 다니나요?”
“좀 더 여성(남성)스럽게 꾸미고 다니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
“혹시 성소수자 아니세요?”

이런 말이 문제되는 이유는, 무엇보다 직무 능력을 평가하는 데 관련성이 없고 단지 사생활의 영역을 침범하는 질문이기 때문입니다. 동성파트너가 있어 결혼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구직자나 법적 성별을 정정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트랜스젠더 구직자에게 매우 곤란한 질문이 되며, 본인이 원하지 않는데 성소수자인지 여부를 밝히도록 부담을 주게 됩니다. 이런 질문이나 발언은 성소수자 구직자를 배제시키는 효과를 가져와 차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결국 기업으로서도 다양한 인재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손실이 됩니다.

따라서 면접을 담당하는 직원들에 대해 우선적으로 성소수자 인권교육을 실시하고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압박면접이라는 이유로 모욕적인 질문을 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직무상 필요한 질문과 인권침해가 될 수 있는 질문을 명확히 구분하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가이드라인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되면 좋습니다.

  • 기본적으로 직무조건과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질문을 정하고 그 범위에서만 질문할 것.
  • 성별, 연령, 신체조건 등은 직무 상 필요한 경우에만 질문할 것.
  • 애인 유무, 결혼 계획, 여성적/남성적 외모에 대한 지적 등 부적절한 질문을 하지 않을 것
  • 성적지향·성별정체성·성별표현에 대하여 부정적 편견을 드러내는 발언을 하지 않을 것
  • 상대방의 성적지향·성별정체성을 예단하지 않고 이를 알게 된 경우 개인정보를 보호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