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직원의 트랜지션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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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지션(transition)은 트랜스젠더가 자신의 성별정체성에 맞게 사회적 성별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말합니다. 트랜지션에는 외모의 변화, 수술 등 신체적 변화, 법적 성별 정정 등이 포함됩니다. 트랜스젠더는 트랜지션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성별로 살 수 있게 되어 일상생활과 직장생활에서 큰 만족감을 얻게 됩니다. 따라서 기업이 트랜지션을 지원하는 것은 트랜스젠더를 위한 복리후생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트랜스젠더를 위해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는 본인이 원하는 트랜지션의 정도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개별적인 상황에 맞추어야 합니다. 가능한 지원들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외모, 복장이 변화된 경우의 처우

트랜지션의 기본적인 과정은 자신이 원하는 성별에 맞추어 외관상 변화를 주는 것입니다. 가령 머리 형태에 변화를 주거나 중성적 또는 성별정체성에 따른 옷차림을 하는 등의 변화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외모, 복장이 달라진 경우에는 그 직장에 적용되는 일반적인 복장 규정 등을 적용해서 대우를 하면 됩니다. 그렇지 않고 단지 법적 성별과 다른 성별의 옷을 입었다는 이유만으로 불이익을 주어서는 안 됩니다.

호르몬요법, 외과수술 등 의료적 조치에 대한 지원

의료적 조치를 통한 변화를 원하는 경우 호르몬요법을 받거나 가슴수술, 성기수술 등 외과적 조치를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현재 이러한 의료적 조치에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으며, 특히 성기성형수술은 비용이 매우 많이 들뿐만 아니라 회복을 위해 짧게는 1~2개월, 길게는 더 많은 기간을 필요로 합니다. 트랜지션의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이런 의료적 조치가 트랜스젠더라는 특수한 상황에 따른 것임을 고려하면, 일반 병가로 처리하기보다 별도의 휴직이나 휴가를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휴가, 휴직을 하였다는 이유만으로 복직 시 다른 업무를 주거나 승진에서 누락을 시키는 등의 불이익을 주어서는 안 됩니다.

의료적 조치, 법적 성별정정을 마친 경우

트랜스젠더 직원이 법적 성별을 변경하였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의료적 조치 등으로 일상적으로 본인이 원하는 성별로 지내게 된 경우에는, 그에 맞추어 회사 내 관련 정보를 수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령 사원 정보에서 사진과 성별 정보를 업데이트 하고, 이름과 호칭을 본인이 원하는 대로 수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변경 전 정보나 정보가 변경된 사실이 인사 상 필요한 경우 외에는 유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트랜지션은 이미 지난 일인데 퍼지지 않게 했으면 좋겠어요. 한번은 조직도에 성별로 파랗게 남자로 표시되어 있었던 적이 있었어요. 법적 성별정정을 했는데도 예전의 조직도를 방치 한 거에요. 그걸로 인해 아우팅 될까봐 엄청 두려웠어요” (30대 트랜스여성, 관리직)

업무상 반드시 성별을 구분해야 하는 필요성이 없는 한, 트랜지션을 하였다는 이유로 업무를 달리 주거나 부서를 일방적으로 변경하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다만 본인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불편하게 여기거나 대외적 업무여서 부담을 가지는 경우와 같이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업무 재배치를 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기존의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하도록 하여야 합니다.